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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여랑야랑]김정숙 여사의 ‘슈퍼 파워’ / 유시민·진중권 ‘사고력 감퇴’ 논쟁

2019-12-25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Q. 여랑야랑 시작합니다. 이재명 기자, 첫 번째 주제 갈까요? <br><br>'여사님의 슈퍼파워' 이렇게 제목을 달았습니다. <br> <br>크리스마스 이브였던 어제, 한 어린이병원에 특별한 산타들이 나타났습니다. <br><br>Q. 산타들의 면면이 대단하네요. <br><br>참석자들의 면면만 보면 거의 국무회의급가 아닌가 싶은데요. 영부인의 단독 행사에 이렇게 많은 장관이 참석한 건 전례가 없을 것 같습니다. <br> <br>더욱이 어제는 문재인 대통령이 한중일 정상회담을 위해 중국에 있었죠. <br> <br>그런 상황에서 청와대를 지켜야 할 대통령비서실장까지 이 행사에 참석한 것을 두고 뒷말이 나옵니다. <br><br>청와대 관계자는 청와대가 장관들을 부른 게 아니라 인근 행사에 참석한 장관들이 김정숙 여사 일정에 동행했다, 이렇게 해명했습니다. <br><br>Q. 영부인 행사를 그냥 인근에 왔다고 불쑥 갈 수 있는 건 아닐 것 같은데요. 여튼 김정숙 여사와 관련한 의전 논란이 처음은 아니지요? <br><br>맞습니다. 지난 9월 동남아 3국 순방 때죠. <br><br>라오스 출국 당시 김정숙 여사가 문재인 대통령보다 앞서 걸으며 손을 흔들어 구설에 올랐습니다. <br><br>야당에서는 누가 국가수반이고 누가 배우자냐, 이렇게 꼬집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지난해에는 현직 대통령 부인으로는 이희호 여사 이후 16년 만에 혼자 외국을 찾았었죠. <br> <br>[김정숙 여사] (지난해 11월) <br>혼자 남편 없이 이렇게 처음 나서는 길이거든요. 제가 해야 할 일이 있으면 충분히 두 나라를 위해서 해야 하겠다. 이런 마음으로 왔습니다. <br> <br>인도를 단독으로 방문한 건데요, 당시 공군 2호기로 출국하면서 대통령 휘장을 붙였다가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습니다. <br><br>Q. 영부인 의전 논란이 불거지는 걸 어떻게 봐야 할까요? <br><br>아무래도 이전 영부인과는 달리 활달하고 적극적인 김정숙 여사의 스타일이 영향을 미치는 것 같습니다. <br> <br>과거처럼 있는 듯 없는 듯한 영부인의 모습이 미덕은 아닐 겁니다. <br> <br>다만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그 선을 지켜야겠죠. <br><br>Q. 김정숙 여사의 소박하고 서민적인 모습이 인기였는데, 이렇게 장관들 쭉 대동하고 다니는 모습은 좀 거리가 있어 보입니다. <br>다음 주제 갈게요. <br><br>'중년에 감퇴되는 것은?' 이렇게 제목을 붙였습는데요, 정답은 뭘까요? <br> <br>[유시민 / 노무현재단 이사장] (어제, 영상 출처: 노무현재단) <br>진(중권) 교수가 굉장히 많이 총기가 흐려졌구나. 나이가 들면 어쩔 수 없는 현상이기도 하고. 진 교수 스스로가 자기 자신의 논리적 사고력이나 이런 것들이 10년 전과 비교해서 어느 정도 지금 감퇴했는지에 대한 자가진단을 진 교수가 해봤으면 좋겠어요. <br> <br>진중권 교수가 얼마 전 이런 글을 올렸습니다. <br><br>유시민 이사장이 조국 전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 의혹과 관련해 최성해 동양대 총장에게 전화한 것은 취재가 아니라 회유다, 이렇게 주장한 건데요, <br> <br>그러자 유시민 이사장, 진 교수의 논리적 사고력이 감퇴했다, 이렇게 맞받아쳤습니다. <br><br>Q. 두 사람, 나름 진보 진영의 대표 논객들인데 조국 사태로 완전히 갈라섰군요. <br><br>맞습니다. 유 이사장의 발언에 진 교수도 가만있지 않았습니다. <br><br>자신의 논리적 사고력은 10년 전보다 나아졌다면서 이 분, 즉 유시민 이사장 나이가 60이란 점을 강조했습니다. <br> <br>나이가 들면 총기가 흐려진다는 유 이사장 말을 그대로 돌려준 셈인데요, 유 이사장은 과거 이런 말도 했습니다. <br> <br>[유시민 / 당시 열린우리당 국회의원] (2004년 11월) <br>가능하면 60세가 넘으면 책임 있는 자리에 있지 말자. 왜냐면 뇌세포가 너무 많이 죽은 상태에서 그 사람은 과거에 그 지휘를 획득할 당시의 능력 있던 그 사람과는 전혀 다른 인간이에요. <br> <br>참고로, 유 이사장은 올해 딱 예순으로 환갑을 맞았고요, 진 교수는 유 이사장보다 네 살 어립니다. <br><br>Q. 유 이사장은 어제 또 검찰을 저격했던데 뒷조사 이야기를 했어요? <br> <br>맞습니다. 검찰이 노무현재단과 자신을 뒷조사하고 있다, 이렇게 주장한 겁니다. <br> <br>[유시민 / 노무현재단 이사장] (어제, 영상 출처: 노무현재단) <br>노무현재단 계좌를 검찰이 들여다봤다는 사실을 확인했어요. 제 개인 계좌도 다 들여다봤을 걸로 지금 짐작해요. 알릴레오 때문에 내 뒷조사를 한 게 아닌가, 유시민 뒷조사를… <br> <br>검찰은 즉각 악의적인 허위 주장이다, 이렇게 반박했는데, 민주당은 유 이사장의 주장을 확산시키고 있습니다. <br> <br>[홍익표 /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] <br>혹여 노무현재단에 거액을 후원한 사람이 있으면 또 노무현재단을 통해서 어떤 공직 자리를 받으려고 했다, 이런 내용 또 쓰려고 하나요? 이런 게 검찰권 남용입니다. <br> <br>정치권에선 민주당이 공수처 설치를 위해 유 이사장의 근거 없는 주장을 활용하는 것 아니냐, 이런 말도 나옵니다. <br> <br>유 이사장의 무차별 의혹 제기는 처음이 아니죠. <br><br>한동훈 대검 반부패부장이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조국 내사 사실을 보고했다, 이렇게 주장했다가 두 달여 만에 스스로 아닌 것 같다고 꼬리를 내렸었죠. <br> <br>JTBC가 정경심 교수의 자산관리인인 김경록 씨 인터뷰 요청을 거절했다, 이렇게 주장했다가 역시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 사과했습니다. <br> <br>검찰을 비판하려다가 KBS 여기자 성희롱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었죠. <br> <br>오늘의 한마디는 사고력 감퇴의 원인은 '나이가 아닌 진영 논리' 이렇게 정했습니다. <br><br>아니면 말고 식의 가짜뉴스,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여러 번 지적했었는데요. 내로남불이면 안 되겠지요. 지금까지 여랑야랑 이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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